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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/해외여행

발리 자유여행 후기! 우붓 더 카욘 리조트 숙소 소개 합니다🏢

by 때굴떼굴 2024. 1. 24.

발리에는 다양한 여행 스팟이 있지만 휴양지 느낌을 한껏 받을 수 있는 곳은 단연코 우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정글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우붓은 몽키포레스트, 스윙을 체험할 수 있어서 발리에 일주일 이상 체류하신다면 추천드릴만한 여행지입니다.

발리 우붓 더 카욘 리조트 웰컴퍼레이드

우붓 더 카욘 리조트 선택의 이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금액

발리 우붓의 풀장에서 볼 수 있는 정글과 하늘의 풍경은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장관입니다. 처음에는 우붓에 있는 크레트야라는 클럽 1일권 결제할 예정이었으나 예약 진행이 어렵고 원래 있던 지역(잠바란) 과 우붓의 거리가 멀어 도로에서 소비되는 시간이 아깝다는 점이 허들이었어요.

그러던 중 국내에서 유명한 더 카욘리조트의 수영장 광경을 보게되었고 크레트야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비슷한 것을 확인했습니다. 또한, 발리를 간 김에 + 우붓을 방문하는김에 발리 스윙과 라이스 테라스 그리고 왕궁 등의 투어를 하고 늦은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마사지를 받고 공항에 드랍해주는 투어를 신청하여 출국날에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.

특히 체크아웃투어의 경우 늦은 비행기시간 때문에 마지막날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.

 

하지만, 저는 1박 60만원대로 금액이 높기 때문에 오래 숙박하거나 더 카욘에만 묵는 것은 비추천 드려요. 우붓에서 2박 이상 하실거라면 금액이 더 낮고 풀이 없는 곳에 가신 후 크레트야 우붓 Cretya Ubud 과 같은 야외풀장에서 식사와 수영을 함께 즐기고 돌아오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. 스윙을 체험하면서 멀리서 구경한 크레트야 우붓 풀장은 외국인도 많고 정말 힙한 느낌 물씬이라 안가본게 아쉬웠거든요. 

 

발리 우붓 더카욘리조트 첫인상
발리 우붓 더 카욘 리조트 웰컴티 

 

객실과 편의 시설

객실의 아름다움

우붓 더카욘 리조트의 객실은 발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냅니다. 산에 위치하여 객실로 들어갈때 지하로 내려간다는점이 신기했고 전 객실 스위트룸이라는 점도 프리미엄 리조트라는 느낌을 주었어요. 

저는 정글스위트에 숙박했는데 넓은 거실 겸 침실과 구분은 되어있지만 딱히 방음이나 분리가 잘된 것 같지는 않은 화장실과 욕조가 있습니다. 스위트룸이라기엔 애매한 것 같았는데 특히나 옆방과의 방음이 아쉬웠어요. 밤에 수영장에서 돌아오셨는지 복도에서부터 숙소에 들어가서 이야기하시는게 들리더라고요. 목소리가 뭉게져서 들리고 큰 목소리만 들렸지만 숙소 비용을 생각해보면 아쉬운 경험이었습니다.

다양한 편의 시설

다양한 수영장은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다고 느껴질 정도로 사진으로본 것과 동일한 모습이었습니다. 따뜻한 물이 나오는 작은 온수풀이 인기가 많아서 큰 수영장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어요.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본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기회를 노려 충분히 사진촬영이 가능할 것 같아보입니다. 노키즈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수영장 인테리어 때문인 것 같습니다. 난간 뒤에 안전장치나 추락하는 사람을 받쳐줄 무언가가 없어 성인이라도 조심해야할 것 같고 다른분이 난간 위에 서서 사진을 찍으니 안전요원이 제지하는 모습도 확인했습니다.

저녁시간에는 레스토랑에서 전통공연을 관람하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. 악기로 연주를 하는 분들과 관절을 부분 부분 꺾는 동작으로 구성된 전통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한번도 본적 없는 안무이기 때문에 신기했습니다.

리조트 내의 포켓볼과 헬스장은 기대한 것 보다 관리가 잘 되어있어 놀랐습니다. 전통 공연 관람을 위해 사람들이 레스토랑에 몰려있을 때 사용해보았는데 큐대도 꽤 확보되어 있었고 헬스장은 운동기구가 모두 좋아서 간김에 근력운동도 하고 돌아왔습니다.

 

더 카욘 리조트 수영장
더 카욘 리조트 포켓볼 헬스장

미식 여행과 새벽요가

플로팅 조식 가능여부와 식당조식

우붓 더카욘 리조트의 플로팅조식은 개별 수영장이 있는 룸과 수영장 별 한 그룹만 사용이 가능합니다. 체크인 진행 시 직원분께서 문의주셨는데 저희는 고민하다가 조식메뉴 결정도 하지 못해 진행하지 않았어요. 만약 플로팅 조식이 더 카욘 리조트 선택의 큰 이유였다면 체크인 할때 꼭 먼저 예약하시기를 권해드려요.

아침식사는 레스토랑에 가서 먹을 수 있는데 더 카욘은 붸페가 아니라 메인메뉴를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이예요. 저는 빕스보다 아웃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시스템 자체는 달가웠는데 음식 양이 적은편이고 여행왔는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없는 점은 아쉽더라고요. 하지만 음식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높은편이었고 빵은 더 달라고 하면 더 받을 수 있어서 괜찮은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. 특히나 인상깊었던건 메뉴판에 한식파트가 따로 있었다는 부분이었어요. 한국인이 많이 찾은 숙소 답다는 생각을 하며 한식메뉴를 주문해봤는데 밥도 고기도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했습니다.

새벽요가

더 카욘 새벽요가 참석하지 않을 수 없는 클래스였어요. 새벽의 정글을 배경으로 경험하는 요가클래스는 실제로도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. 잠바란의 메리어트 르네상스 리조트에서도 두번의 요가클래스를 경험했는데 발리 요가클래스의 레벨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인 것 같았습니다. 아침부터 근력운동한 느낌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확인해보니 꽤나 땀이났더라고요. 아래 보이시는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는 것은 요가클래스가 끝나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.

더 카욘 새벽요가
더카욘 조식 빵
더카욘 조식 식사

 

우붓 더 카욘 리조트는 유명세에 걸맞게 야외수영장도 잘 관리되어있고 직원들은 친절하고 객실또한 구석구석 신경쓴 느낌이 들었습니다. 정글 한 중간에 있는 자연을 물씬 느끼면서 감성적이고 심지어는 예쁜 곳임은 틀림 없었습니다. 특히나 새벽요가를 하며 지나가는 원숭이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을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.

하지만, 숙소 비용이 너무 높다라는 점이 정말 큰 허들이었어요. 살짝 마음에 안드는 점이 생기면 '1박에 60만원대인데 이렇다고?'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더 즐기지 못한게 아쉽더라고요. 다른 후기글을 확인했을 때는 특가로 40만원대에 다녀왔다는 것도 있어서 더 카욘 리조트를 예약하실거라면 해당 숙소의 특가를 기다려서 그 일정에 다른 일정을 맞추어나가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.

이 글을 보시는 우붓 더 카욘 리조트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